구글 CEO "유튜브, 곧 수익 낼 것"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9.07.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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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뒤 흑자 못내 애물단지로… 새 광고수입 짭짤

전세계에서 가장 있기 있는 동영상 사이트지만 수익을 내지 못해 구글의 계륵으로 불리웠던 유튜브가 새로운 광고수입에 힘입어 처음으로 수익을 낼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FT와 인터뷰에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다"며 "이는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볼 수 없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광고시장이 위축돼 구글의 지난 분기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 몇 주간 유튜브가 수익을 낼 것이란 전망은 뚜렷해졌다. 배너광고 수입과 함께 동영상의 앞부분에 붙어 반드시 봐야하는 광고인 '프리롤' 수입 덕분이다.

슈미트 회장은 유튜브의 흑자전환 시기를 못 박지 않았다. 하지만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패트픽 피셰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의 흑자전환은 구글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2007년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16억5000만 달러를 들여 유튜브를 인수했다.

특히 유튜브의 수많은 동영상 서비스를 감당하기 위한 비용을 산출하기 어려운 점이 구글에게 손실을 안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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