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대부업체 금리 인하 방안 검토"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은행권의 저리 자금을 대부업체 자금으로 활용해 대부업체의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된 불법 대부업체의 금리를 인하하기 위한 개정안도 조속히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5일 "대부업체의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대부업체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들의 회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러한 서민금융지원대책 발표는 매우 시의적절했다"며 "대부업체의 금리인하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에서는 이런 방안에 대해 적극 환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