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Dr.Doom)으로 불리는 루비니 교수는 뉴욕에서 열린 투자컨퍼런스에서 "경제의 자유낙하 상황은 멈췄다"며 "경기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지만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도 고용시장과 산업생산, 주택시장은 상당히 취약한 상태"라며 경기회복을 위해 내년 초까지 2차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이 가장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칠레와 콜롬비아, 우루과이, 페루 등 남미 일부 국가들에 대해서도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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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세계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던 그가 이례적으로 낙관적 전망을 쏟아내자 시장은 환호했다.
그의 발언의 영향으로 이날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는 모두 상승했다. 심지어 시장 일각에서는 '비관론자의 항복'이라는 말까지 나돌았으며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감이 무르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