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서 상품성·디자인도 '톱'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9.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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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파워 조사..BMW5·렉서스GS 제치고 중형 고급차 부문 1위

'제네시스', 美서 상품성·디자인도 '톱'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미국시장에서 자동차분야 주요 상을 휩쓸며 고급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09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부문 (Midsize Premium Car)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1000점 만점에 864점을 획득, '재규어XF'(859점, 2위), BMW '5시리즈'(847점, 3위), 렉서스 'GS'(837점, 5위) 등을 제치고 총 12개 모델 중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JD파워의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는 신차 구입 후 3개월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총 10개 분야 95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신차 초기품질조사(IQS)와 달리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편의성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반영된다.

출시 전부터 미국 언론들의 ‘기대되는 차’로 주목을 받은 '제네시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국 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차’를 석권한 데 이어 JD파워의 초기품질조사에서 신차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잇따라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현대차 (276,000원 ▲3,500 +1.28%) 관계자는 "이번 1위 수상은 품질 경쟁력과 함께 상품성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세계 유수의 자동차보다 경쟁력이 더 높다는 것을 증명해 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제네시스'에 대한 지속적인 호평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의 '고급차 메이커'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특히 실제 제품력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현지 시장에서의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상승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미국시장에 출시된 '제네시스'는 올 들어 6월까지 7308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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