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장면 가장 잘 보이는 명당자리는

머니투데이 광주=박진수 기자 2009.07.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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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 장면을 육안으로 관찰하기 가장 적합한 곳은 어디일까?

이달 30일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가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발사되는 광경을 육안으로 보기위한 이벤트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남도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 장면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명당자리 23곳을 선정해 홍보하고 ‘카운트다운 쇼’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



발사장면을 육안으로 관찰하기 가장 좋은 자리(지역)는 고흥지역 동일면 봉영리 봉남 등대 부근을 비롯해 포두면 마복산, 영남면 남열리 해돋이 해변.발사전망대, 영남면 우천리 용암마을 용바위, 영남면 남열리 해안도로, 점암면 팔영산 등 7곳과 여수지역 남면과 화양.화정면 16개 마을 등 총 23곳이다.

또 나로호 발사를 축하하는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고흥 영남면 남열 해돋이해변에서 ‘나로우주센터 위성발사 카운트다운 쇼’가 개최된다. 첫날인 29일 오후 8시부터 손담비, 에픽하이 등 유명가수가 참여하는 성공 기원공연을, 발사 당일인 30일엔 오후 2시부터 카운트다운 공연을 통해 동시 카운트다운, 뮤지컬 갈라쇼 ‘우주로의 도약’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여수시는 30일 오후 3시부터 화정면 백야도 등대 주변에서 ‘우주발사 관람객을 위한 공연행사’를, 보성군은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율포해변 내 특설무대에서 나로우주선 발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관광체험행사를 개최한다.

고흥군은 또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고흥공설운동장과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국내외 청소년 1만300여명이 참가하는 ‘2009국제스페이스캠프’를 개최해 우주항공도시로의 면모를 과시하게 된다.

전남도는 16일 ‘신비한 우주체험 남도여행’이라는 홍보 리플릿 1만부를 제작, 수도권의 관광안내센터와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여수.순천.고흥.보성 등지의 관광안내센터 등에서 배포하고 있다.
나로호 발사 장면 가장 잘 보이는 명당자리는


리플렛에는 ‘나로호’ 발사장면을 볼 수 있는 명당자리(View point) 23곳을 위성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우주발사와 관련해 인근 지역에서 추진되는 신나는 우주발사 축제를 비롯해 하늘과 우주를 향한 남도 여름휴가 코스, 추천음식, 숙박지 등을 자세히 수록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해군 독도함에 승선해 가장 가까운 해상에서 발사광경을 관람할 수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해군 독도함에 승선,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육안으로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번 발사 관람에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국민들을 선발하고, 우주분야 전문가, 유명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다.

온라인 이벤트는 우주발사체 홈페이지(www.kslv.or.kr)에서 진행 중인 대국민 퀴즈 이벤트에 20일까지 응모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추첨한다.

또 우주소년단, 인근 지역민, 나로우주센터 이주민을 포함해 다문화가정, 도서산간벽지가정 등 소외계층을 별도 선발할 방침이다.

다만 나로호 발사는 풍속, 발사대 인근의 낙뢰발생, 강우 등 발사가능 기상조건이 엄격하기 때문에 안전한 발사를 위해 순연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에는 독도함 승선 발사 관람은 취소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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