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39포인트(0.90%) 내린 482.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상승 영향에 1% 이상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보합권까지 오름폭을 축소한 뒤 기관이 매물 폭탄을 쏟아내자 낙폭이 커졌다.
업종별론 제약(-2.44%) 인터넷(-2.34%) 디지털컨텐츠(-2.2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컴퓨터서비스(1.36%) 금융(0.45%)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LCD 업체들이 8세대 증설에 나선다는 소식에 수혜주로 거론된 주성엔지니어링 (27,050원 0.00%)이 7.6% 올랐고, 탑엔지니어링 (4,190원 ▲25 +0.60%)도 1% 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분기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서울마린 (1,433원 ▼25 -1.71%)은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유아이에너지 (0원 %)는 4% 지분을 투자한 이라크 바지안광구에서 가채매장량이 16억3400만배럴로 확인됐다는 소식으로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으나 한국석유공사가 이를 부인하고 나서면서 하한가로 급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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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메가스터디 (11,220원 ▲40 +0.36%)가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 문제를 사전 입수해 문제풀이 동영상을 제작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어지며 3.3%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 (192,700원 ▲1,700 +0.89%)도 4.4% 급락했고, 서울반도체 (8,850원 ▲300 +3.51%)도 2.8% 내렸다. 이에 반해 태웅 (14,830원 ▼210 -1.40%)은 3.5% 급등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종목이 16개가 나왔다. 이를 포함해 353개가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568개 종목은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2404만8000주와 1조9903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