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송희진기자
16일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어제 밤 12시 산소포화도가 86%까지 떨어져 현재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전날 폐렴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에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었다.
이와 관련 김 전대통령은 주 3회 신장혈액투석을 받아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오후 3시 종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대통령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브리핑할 예정이다.
브리핑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최경환 김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관을 비롯,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정남식 심장내과 교수(주치의), 장 준 호흡기내과 교수, 최규헌 신장내과 교수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