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위독"..인공호흡기 의지(3보)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07.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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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송희진기자<br>
지난 5월 2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송희진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인공호흡기에 의지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어제 밤 12시 산소포화도가 86%까지 떨어져 현재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전날 폐렴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에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자정께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하락했고,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후 의식과 무의식을 반복해왔다. 현재는 안정을 찾은 상태다.

이와 관련 김 전대통령은 주 3회 신장혈액투석을 받아왔다.



김 전 대통령의 치료는 장 준 세브란스병원 부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이 주치의를 맡아 총괄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오후 3시 종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대통령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브리핑할 예정이다.

브리핑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최경환 김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관을 비롯,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정남식 심장내과 교수(주치의), 장 준 호흡기내과 교수, 최규헌 신장내과 교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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