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9,650원 ▲250 +0.85%)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오라이언 오일 앤 가스(O'Ryan Oil & Gas)사와 맺은 생산광구 지분양수도 계약이 발효했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약 3000만달러다.
텍사스주 생산광구는 하루 11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 개발을 통해 2011년까지 하루 3000배럴 이상으로 생산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원유를 비롯한 자원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올 상반기에 북미지역 중심의 생산광구를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물색해왔다"며 "이번 텍사스주 생산 광구가 북미지역 첫 생산광구 참여 사업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3년 전부터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예멘 4광구 개발 사업 △미국 멕시코만 가스 탐사사업 등에 참여해왔다. 이번 생산광구 인수를 계기로 북미지역과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적극적인 자원개발사업을 진행, 가능한 빨리 자체 생산량 하루 1만 배럴 이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