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관광택시 100대 늘린다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07.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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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까지 120대→220대로 증차…홍보·마케팅도 강화

다음달까지 서울시 외국인 관광택시가 100대 늘어난다. 외국인 관광택시를 각종 국제행사와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첫 도입한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오는 8월말까지 기존 120대에서 22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 건수는 월 평균 4300여건. 2명이 함께 탑승한다고 가정할 때 1달에 약 8600명이 외국인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셈이다. 하루 평균 예약 건수도 지난 5월 14.8건에서 6월 22.5건, 7월 24.8건 등 증가세다.



시는 외국인 관광택시를 220대까지 늘린 이후에도 수요에 따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빈차를 지정 배차하는 방식은 이달중 일괄 배차하는 방식으로 바꿀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택시 홍보도 강화한다. 우선 호텔과 항공사, 여행사, 대사관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에 자료를 비치할 예정이다. 중앙부처나 지자체, 민간단체 국제행사 때 주최측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마케팅 전략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택시 운전자와 이용객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외국인들에게 친절한 서울의 이미지가 각인되도록 앞으로도 관광택시 운전자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서울시의 대표색 10가지 중 하나인 '꽃담 황토색'을 띠고 있다. 전용콜센터를 통해 예약하면 영어나 일본어 회화가 가능한 운전자가 목적지까지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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