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에 따르면 의회는 경제위기 원인을 조사할 10인 위원회를 꾸리고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을 역임한 필 안젤리데스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회 이름은 '웨이스앤민스'(Ways and Means Committee)로 정해졌다. 빌 토머스 전 의원(공화당)이 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공화당측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경제 자문을 역임한 키스 헤네시, 피터 월리슨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 더글러스 홀츠 에킨 등이다.
의회는 "경제위기 진상조사위는 9.11 테러 진상조사위를 본떠 만든 것"이라며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창설에 기여한 페코라 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코라 위원회는 위원장인 페르디난드 페코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 위원회는 대공황 위기 진상을 파악하고 새로운 규제 기구와 법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언했다. 그 결과 SEC, FDIC의 창설과 더불어 투자 은행과 상업은행을 분리했던 글래스-스티걸법안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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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성된 진상조사위는 이번에도 금융규제시스템 정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과 의회는 올해 안으로 규제 시스템 정비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