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무더기 신고가..'실적·수급 좋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7.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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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8일째 순매수에 外人도 가세

금융주들이 무더기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골드만삭스의 깜짝실적으로 시작된 금융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업은 1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전날에 비해 1.75% 상승 중이다. 코스피지수 상승률 1.08%를 상회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연중 신고가 경신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KB금융 (80,900원 ▼100 -0.12%), 신한지주 (46,950원 0.00%), 하나금융지주 (58,600원 ▼1,000 -1.68%), 기업은행 (13,370원 ▲60 +0.45%), 전북은행 (0원 %) 등이 이날 모두 연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금융업은 최근 실적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들이 이어지면서 실적 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실제로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모멘텀이 점화됐고 전날에는 미국 주요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앞으로 예정된 상업은행 및 카드사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수급도 좋다. 기관이 8일 연속 금융업에 대한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도 15일부터 매수세에 가담해 16일까지 이틀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최대 유망업종으로 꼽히는 IT와 자동차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이미 상당히 비중을 높인 상태이기 때문에 대안 투자 섹터로 금융업이 꼽히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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