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홍콩 1위 동아은행과 업무제휴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9.07.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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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홍콩 1위 은행인 동아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고객 서비스 제공 △고객에 대한 크레딧 라인(Credit Line) 등 금융서비스 공동 제공 △인력 및 금융기법 교류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콩에서 지난 15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승유 하나지주 회장, 김정태 은행장, 데이비드 리 홍콩 동아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태 은행장은 "이번 제휴로 하나은행은 아시아시장 기반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홍콩 동아은행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리 회장도 "양 은행은 중국, 홍콩 및 한국에서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하나은행과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동아은행은 1918년 설립된 순수 홍콩계 은행으로 2008년 기준 총자산은 미화 기준으로 535억8000달러로 홍콩소재 은행 중 1위다. 현재 홍콩 뿐 아니라 중국, 미국, 영국 및 동아시아 지역에 240여개 점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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