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9269.25를, 토픽스 지수는 0.3% 하락한 866.37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은행들의 부실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전망에다 일본은행이 경제성장 전망을 낮춰 잡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4위 은행 레소나홀딩스는 3.6%, 미즈호금융그룹은 3.5% 하락했다.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펀드매니저는 "경기가 아직 침체돼 있고 부실자산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매출의 1/4을 아시아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해운업체 닛폰유센은 3.4%, 일본 2위의 아연제련업체 도와홀딩스는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어 6.8% 올랐다.
부동산주는 하락했다. 이시가네 펀드매니저는 이에 대해 "기업이든 개인이든 자금이 충분해질 때까지 부동산을 사지 않으므로 부동산 가격은 대개 경제회복보다 1~2년 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