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엽 KB자산운용 상무는 “골드만 삭스가 2분기에 사상최대 이익을 낸 데 이어 이번 주 예정되어 있는 JP모건, 씨티, BOA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에는 현재의 랠리가 이어지겠지만 반대로 1분기보다 실적이 악화됐을 경우에는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송상무는 “몇몇 기업이 아닌 전체 금융 및 IT 산업의 이익이 증가해야 완전한 경기회복으로 볼 수 있다”며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B자산운용 송성엽 상무
▷‘기업실적’이 하반기 증시 향방 결정한다.
▷IT, 자동차, 금융주가 코스피 반등 주도.
▷중국 증시 상승시 수혜 업종은 소비재업종
송 상무는 “상반기 IT와 자동차 업종이 환율효과로 시장점유율을 높였는데 하반기 역시 이들 업종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의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시장도 안정화되고 있고, 4분기로 갈수록 예대마진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업종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송 상무는 “2분기 LG화학 (350,000원 ▼1,000 -0.28%)은 분기사상 최대실적이 기대되지만 3분기는 2분기처럼 큰 폭의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4분기로 갈수록 매출이나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름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반등 시마다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베이징에 다녀온 결과 “중국경기부양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중국경제시스템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안정적이라 보기 때문에 향후 건강한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국관련 소비재가 유망하며 오리온 (15,110원 ▼180 -1.18%), LG생활건강 (361,000원 ▼2,000 -0.55%), 아모레 퍼시픽 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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