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15일 7월 이후 전개될 자산시장의 흐름 중 하나로 실물경기 회복에 이어 새로운 유동성이 보강되는 형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 첫째, 통화유통속도 개선에 근거한 시중유동성 증가, 둘째, 은행권 대출확대와 대출태도 완화, 셋째,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에 의한 부의 효과(Wealth Effect)다.
강 팀장은 한국의 통화유통속도가 개선되고 있으며 빠르면 3/4분기중 (+)로의 증가율 개선을 예상했다. 은행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에 따른 승수효과가 나타나면서 유동성 팽창이 자금 순환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
강 팀장은 이어 유동성 확대가 자산가격 상승 및 새로운 유동성을 유발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은 금리민감도 및 유동성 민감도가 높은 은행, 증권과 같은 금융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팀장은 은행업종 내에서 이익모멘텀 매트릭스내 회복과 확장국면에 위치해 있는 전북은행 (0원 %), 외환은행 (0원 %), 기업은행 (14,020원 ▲310 +2.26%)의 이익회복속도가 여타 업종대비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권업종내에서는 삼성증권 (39,800원 ▲1,350 +3.51%), 대우증권 (7,320원 ▲210 +2.95%), 현대증권 (7,370원 ▲10 +0.1%) 등이 이익모멘텀상 확장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