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지난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20억9000만달러(주당 4.58달러)를 뛰어넘는 34억4000만달러(주당 4.93달러)를 기록, 분기 순익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 3.65달러 역시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골드만삭스의 2분기 매출은 138억달러를 기록, 월가 예상치 108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올들어 77% 급등한 149.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0일 기록한 저점인 52달러에 비해서는 3배 급등했다.
로저 프리먼 바클레이캐비털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는 경쟁사들이 떠안기 싫어하는 위험을 받아들여 이를 관리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면서 "골드만삭스의 위기관리 능력이 금융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