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감기기운 등 폐렴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현재 VIP병동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김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이 아닌 세브란스병원에 주치의를 두고 있다. 주치의는 정남식 심장내과 교수(연세의대학장)다. 정 교수는 지난해 말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동맥 이상으로 입원했을 당시에도 치료를 맡았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20층 VIP병동은 김 전 대통령을 비롯,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저명인사가 방문해 유명해진 곳이다. 비용과 시설도 대학병원 중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165㎡인 특실은 하룻밤에 200여만원, 82㎡인 중실은 95만원, 75㎡인 소실은 85만원을 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