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 장관전용차인 에쿠스를 1600㏄급 아반떼 액화석유가스(LPG)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교체했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휘발유나 경유, LPG 등 단일연료로만 구동되는 기존 엔진 외에 전기모터 등 보조동력을 사용하는 방식의 자동차를 이르는 용어다.
처음 차량이 출발할 때는 엔진과 모터를 병행 사용하지만 일반 평지를 주행할 때는 엔진만 가동한다. 이후 가속 또는 오르막 등판시에는 엔진과 모터를 같이 사용하지만 차량의 속도가 떨어질 때 감속에너지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쓰인다.
기존 장관 전용차인 에쿠스의 1㎞ 주행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26g으로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3배 가량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비도 17.8㎞/ℓ로 가솔린 아반떼 모델(15.2㎞/ℓ) 뿐 아니라 기존 장관 전용차인 에쿠스(7.2㎞/ℓ)나 경차(자동변속기 기준 16.6㎞/ℓ)의 연비보다 더 높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정부는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2012년 12월말까지 자동차 구입시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등 각종 세금을 최대 310만원까지 감면해준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이용자에게 도심 혼잡통행료나 공용 주차장 이용료를 감면해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