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폭우…서울·경기 '호우경보'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7.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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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여객선 운항 중단...14시 해제예정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기·충청 지역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서울ㆍ인천ㆍ경기(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김포시, 수원시,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 강원(평창군, 횡성군, 원주시, 홍천군), 충남(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충북(제천시, 진천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표됐다.

경기(동두천시, 의정부시 등), 서해5도, 강원(강릉시, 동해시, 태백시 등), 충남(천안시, 공주시,아산사 등), 충북ㆍ경북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부산과 충남(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등), 전남(여수시, 해남군, 완도군 등), 경남(통영시, 거제시, 남해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12일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화성 211㎜, 수원 215.5㎜, 이천 185.5㎜, 대산 180㎜, 치악산 135㎜, 횡성 129㎜, 당진 126㎜, 과천 126.5㎜, 서울 81.5㎜ 등이다.



기상청은 오후 2시를 기해 서울·경기·충남 지역의 호우경보를 해제하고 오후 3시엔 충북 지역의 호우경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로 곳곳에도 피해도 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주택 일부와 이천 상가 일부가 침수됐고 성북구 동선동1가 111번지 주택 등 오전 11시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모두 15건의 주택 침수피해가 신고됐다.


오전 3시부터 청계천 전 구간의 출입이 금지됐고 북한산 등 9개 국립공원의 155개 구간과 연안여객선 8개 항로 12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부산 등 남부지방에는 강풍이 불어 김포발 김해행 항공편 3대가 운항을 중단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팔당댐의 방류로 오후 1시30분께 잠수교가 완전히 물에 잠길 것이라고 밝혔다. 팔당댐에서는 현재 초당 86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한강 잠수교 수위도 점차 올라감에 따라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보행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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