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미디어법 민주당안, 시간끌기용"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9.07.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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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0일 미디어관련법 처리와 관련, "민주당이 느닷없이 자체 개정안을 발표했는데 이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시간 끌기 전술"이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대안은 보도기능이 없는 종합편성채널에 대해서만 대기업과 신문사의 지분참여를 허용하는 것인데 이는 말장난"이라며 "특정 신문의 방송참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주장에 일부 단어를 새로 끼워넣고 배열만 다시 한 언어유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매체 간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과도 부합되지 않을 뿐 아니라 미디어산업 발전 목표에도 맞지 않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또 "민주당 대안은 지금의 편향된 보도를 유지해 정치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뉴스보도 영역만큼은 민주당 영향권에 두겠다는 집념으로 일부 방송의 편향성이 왜 심했고 민주당이 왜 특정 지상파의 수호천사 역할을 했는지 짐작이 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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