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날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생산 활동에서 제조업이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서비스업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요에 대해서도 "수출이 꾸준히 늘고 소비재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우리 경제는 개선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상·하방리스크가 혼재해있어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출 감소세가 크게 축소됐지만, 수입 감소폭도 줄어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갖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의 동결결정으로 기준금리는 5개월 연속 2%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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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배경에 대해 한은은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내수 및 수출부진이 완화되면서 하강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나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개선 움직임 및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