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출시된 알약 전용백신은 1차와 2차 DDoS 공격을 수행하는 감염된 좀비PC가 갖고 있는 악성코드의 진단 및 치료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상희 이스트소프트 알약 DB분석팀장은 "이번 악성코드는 PC 사용자가 감염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파일 삭제 현상이 나타나거나 과도한 시스템 점유율을 사용하지 않아 PC가 감염됐는지 판단하기에 매우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새로운 좀비 PC를 이용한 3차 DDoS 공격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알약을 비롯한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감시 옵션을 항상 켜놓고, 가능한 많은 PC 사용자들이 알약 전용백신 검사를 실행하여 좀비 PC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근본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오후부터 시작된 1차 DDoS 공격은 26개의 정부, 금융기관 및 쇼핑몰, 대형 포털 웹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2차 공격에서는 일부 보안 업체들과 행정안전부, 전자정부, 국민은행, 한메일넷, 파란닷컴,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으로 공격 대상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