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넷북용 '크롬 OS' 개발한다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9.07.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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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로 개발…올해말 코드 공개

구글이 넷북용 운영체제인 '크롬 OS'를 개발해 올해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웹브라우저 크롬의 자연스러운 연장으로 운영체제(OS)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선다 피차이 구글 제품관리담당 부사장 등의 명의로 올린 글에 따르면, '크롬 OS'는 오픈 소스로 개발 중이며, 넷북을 겨냥했기에 프로그램의 용량이 작다.

구글은 올해 말 운영체제 코드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넷북을 내년 하반기 시판하게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현재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협력사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진영과 실무 논의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구글은 "크롬OS의 핵심은 스피드, 단순함, 그리고 안전성"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수 초 내에 웹에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빠르고 가볍게 디자인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는 사용자에게 방해를 줄 수 있는 것은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OS의 근본적인 보안 아키텍처부터 다시 설계한다는 것이다.

구글 크롬OS는 ARM 칩은 물론 x86에서 모두 구동될 전망이다.



ARM칩은 물론 x86은 물론, 리눅스 커널 외 새로운 '윈도윙 시스템(windowing system`에서도 구동될 전망이다.

구글측은 "크롬OS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안드로이드와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는 처음부터 휴대폰에서부터 셋톱 박스, 넷북까지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하는 OS로 고안됐지만 크롬OS는 웹 이용이 많은 소비자를 위해 고안됐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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