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 공격 대상 보안업체까지 늘어났다

성연광 기자 2009.07.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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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국정원, 안硏 등 7곳 추가 공격진행

청와대, 국방부 등 국내 주요 기관 12개 사이트를 겨냥했던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국가정보원, 보안업체, 시중은행 등으로 옮겨 붙고 있다.

공격 타깃이 전면적으로 물갈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8일 오후 7시 국가기관 사이버망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정보원 사이버안전센터 웹사이트 역시 DDoS 공격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서비스 접속이 원활치 않다.

또 국내 최대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와 '알약' 무료백신을 공급했던 이스트소프트, 네이버 PC그린 등 유무료 백신업체들 역시 해커의 DDoS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때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백신 업데이트 서비스도 중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이트는 현재 긴급복구됐으나, DDoS 공격 트래픽이 지속되지 않는 유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 2곳도 해커들의 DDoS 공격을 받고 있다.


한편,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종합상활실로 이동해 그곳에서 현장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7일 저녁 공격을 받았던 청와대 등 26개 국내외 사이트는 국방부, 외교통상부, 조선일보 등 3개 사이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 가동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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