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등 국내외 주요 사이트가 7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으로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자신의 PC가 DDoS 공격에 이용당하는 좀비PC로 변하는 것을 막는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전문업체들은 DDoS 공격에 이용되는 악성코드로부터 자신의 PC를 보호하려면 이른바 '좀비PC 예방대책 10계명'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번째는 웹서핑시 액티브X '보안경고' 창이 뜰 경우 무턱대고 프로그램 설치에 동의해서는 안된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서명이 있는 경우에만 예를 클릭하는 것이 좋다.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겠다는 경고가 나오면 '예', '아니오' 중 어느 것도 선택하지 말고 창을 닫는다.
여섯번째는 P2P 프로그램을 통해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는 반드시 보안 제품으로 검사한 후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트로이목마 등에 의해 지정하지 않은 폴더가 오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아울러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곱번째다. 인터넷을 통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설치하는 경우 이를 통해 악성코드가 설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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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계명은 외부 침입자가 내 PC를 불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공유 권한은 '읽기'로 설정해 놓고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공유를 해제한다.
악성코드를 예방, 진단, 치료할 수 있는 보안제품의 설치가 아홉번째다. 웜 등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유발하는 악성코드의 접근 상태를 확인,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기 때문.
마지막 계명은 보안 제품은 설치 후 항상 최신 버전의 엔진으로 유지한다. 또한 부팅 후 보안제품이 자동 업데이트되고, 시스템 감시 기능이 항상 작동하도록 설정해놓는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자신의 PC가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DDoS 공격에 악용되는 것을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수시로 보안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등 자신의 PC의 보안상태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