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PC 운영체제 선보인다-NYT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7.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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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기업 구글이 PC 운영체제(OS)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에 대적할 PC용 OS를 개발중이며 8일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이 OS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MS와의 경쟁이 더 격화될 전망이다. 전세계 PC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MS에 대항해 구글은 '넷북'의 열풍에 힘입어 저가용 PC에 적합한 간단하고 저렴한 운영체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해 선보인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이메일(G메일), 워드프로세서(구글 독스) 등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 출시될 OS를 PC에 설치하면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구글의 여러 응용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넷북의 열풍으로 저가형 PC가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면서 휴렛패커드(HP), 델 등 PC 업체들도 기본 탑재용 OS로 MS의 윈도보다 값싼 리눅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구글의 OS가 출시될 경우 PC 시장에서는 '윈도 XP'와 새로 출시될 '윈도 7', 리눅스, 그리고 구글의 새 OS가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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