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쌍용차 해법 제시

평택=김춘성 기자 2009.07.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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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집중협상 기간을 통한 무조건적 협상하라
- 송명호 평택시장 쌍용차 회생 간담회에서 제의

평택시 송명호 시장은 8일 각 언론사와 평택민생 관련단체 및 소상공인 등 100여명이 모인 쌍용자동차 회생 간담회 자리에서 쌍용차는 노사정 집중협상 기간을 통해 무조건적 협상을 하라고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명호시장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촉구문”을 통해 "지금 쌍용자동차와 평택경제는 마치 벼랑끝에 두바퀴만 걸쳐진 상태”라며, “쌍용차를 안전지대로 옮기느냐 낭떠러지로 떨어져 파산을 맞게 두고만 볼 것인지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로 외칠때“라고 말했다.



쌍용차 공장은 가동이 멈춰선지 50일이 넘어서는 동안 많은 대화와 입장발표가 이루어 졌지만 결실은 맺지 못하고 노사간 팽팽한 대립과 옥쇄 파업이라는 배수진으로 노노갈등까지 더해져 첨예한 대립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더 이상 정부와 채권단에게만 맡길 수 없다는 취지로 이날 간담회를 개최한 것.



평택시는 이날 "쌍용자동차가 전체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GM대우 보다 작아서 정부와 채권단이 관심을 기울지이 않는다"며 “자동차 산업의 건전한 구조를 위해서도 이러한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먼저 노조에게는 파업 중단을, 회사측에는 숫자에만 치중한 상생없는 구조 조정을 중지하고, 노사해결을 위해 “집중협상기간”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또한 지금 현재 가장 상생적이고 모두가 포용할 수 있는 “총고용 철회와 무급 휴직 확대“ 제시와 쌍용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를 큰 틀에서 하나의 대상으로 묶어서 접근할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이날 송명호 평택시장은 "지금부터 쌍용차 회생을 위하여 노사정 및 평택 전시민이 즉각적으로 한 목소리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보다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위한 시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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