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26억달러에 달하는 알제리 알제리 스키다(Skikda) 정유시설 현대화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6억달러 규모의 쥬베일 정유 플랜트를 따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알-쥬베일(Al-Jubail) 지역에 수출전용 정유단지 (Jubail Export Refinery Complex)로 건설되는 정유 플랜트의 5개 프로세스 패키지 중 '패키지 #3 방향족(Aromatics) 플랜트'와 '패키지 #4 딜레이드 코커 유닛(Delayed Coker Unit)' 등 2건이다.
패키지 #4 딜레이드 코커 유닛은 9억달러 규모로 일일 10만 배럴의 아스팔트 유분을 분해해 LPG와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최초로 건설되는 설비며 2013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일본의 치요다(Chiyoda)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정연주 사장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IK-EPC)의 기술적 역량을 높이고 현지화를 강화해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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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는 풍부한 원유 자원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정제해 수출하기 위한 정유플랜트 건설에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얀부(Yanbu), 라스타누라(Ras-Tanura) 등에서 수백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