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2분기 바닥 찍었다-SK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7.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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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531원 ▲2 +0.38%)은 8일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에 대해 2분기를 바닥으로 분기별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4786억원)를 하회한 3019억원으로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석유사업 및 윤활유사업의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백 애널리스트는 기대했다.

그는 "분기별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2 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호전될 전망"이라며 "석유사업의 경우 정제마진은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상승반전 할 것으로 판단되고, 윤활유 사업은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의 E&P 사업전망도 밝게 봤다. E&P사업부문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 일회성요인에 의한 이익증가(베트남광구 세금환급 약 200억원)를 고려하면 여전히 양호한 이익 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내년 2분기에는 페루LNG 프로젝트에서도 상업생산이 예정되어 있어 E&P사업부문의 외형 및 이익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실적 실망감으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앞으로는 실적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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