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하반기 경기회복 최대수혜국..비중확대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7.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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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삼성SDI ㆍ 삼성전기 최선호

JP모간은 8일 하반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국으로 대만과 함께 한국을 꼽고 국가별 자산배분에 있어 이들 국가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밝혔다.

JP모간은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이 금융위기 이후 강력한 재정정책과 제로금리 정책을 결합해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에서 2.5%로 올리는 등 주요 경제지표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전세계 주식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며 특히 한국과 대만 시장은 선진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질 때 가장 먼저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경우 최근 경제지표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수가 미약하나마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생산은 확연하게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3분기 이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경기민감주, 이 가운데 IT섹터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2차전지와 LED 부문에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삼성SDI (376,500원 ▲4,500 +1.21%)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반면 경기방어주 비중은 줄이고 건설과 은행 섹터는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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