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 "비관론자 유혹에 속지마라"

박춘호 주식투자연구소장 2009.07.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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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투자전략-박춘호의 뉴 바보투자클럽]

7월장 비관론에 빠지지 말고 바보처럼 투자하라

* 여름은 전통적인 약세장?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주가가 주춤거리면서 7월은 강세장보다는 약세장일 것이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올 상반기 주가는 랠리를 보였고 이후엔 필연적으로 조정장이 오기 때문이다. 써머랠리란 상반기가 약세장이었을 경우 여름동안 반짝 랠리를 펼치는 것을 말하는데, 과거 경험상 여름은 강세장보다는 약세장이 많았고 올 상반기도 마찬가지였다. 또 하나 약세장을 점치는 이유는 2분기 기대실적과 실제 실적과의 괴리감으로 인해 주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 펀드매니저 벌써 휴가 갔다?

그래서 이것을 예측하고 펀드매니저들이 상반기 투자수익을 실현하고 성과금으로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큰 손들이 주식 시장에서 발을 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만약 이 예상대로라면 개미들도 시장을 떠나야 한다.



주식시장은 지금 증시는 두달째 기간 조정이다. 상반기 동안 랠리를 이어가다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투자자들은 또 다시 시장을 떠나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그리고 이러한 유혹을 타당화 시켜줄 만한 재료들도 눈에 많이 띈다.

* 비관론자의 함정, 고용지표와 저축률

고용지표와 저축률이 바로 그것인데 지난 주말 미국 시장이 고용쇼크로 급락했다.
고용이 부진하면 소비가 감소할 것이고 그러면 기업들의 실적도 안 좋을 것이라는 것. 그러나 고용지표가 안 좋을 것이란 건 시장이 이미 알고 있는 재료다. 그것이 시장에 충격을 준다는 건 넌센스다. 바로 핑계거리인 셈. 또 하나는 저축률이 높다는 것.

이것 역시도 소비를 위축시키기 때문에 기업실적 부진의 이유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저축률이 높아서 세계 경제가 문제가 된 경우는 없다. 저축이 활발해야 은행이 기업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기업들은 다시 활발한 생산활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이 모든 재료들이 기간조정을 보이고 있는 시장 상황과 맞물려 비관론자와 약세론자들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 비관론자의 유혹에 속지 마라

그러나 이러한 비관론자들은 이번 상반기 랠리를 놓쳐버린 사람들이다. 끊임없이 셀을 외치며 시장을 끌어내려놓고 떨어진 가격에 시장으로 진입할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어쩌면 선물에서 매도를 외쳐놓고 실제로 시장이 하락하기만을 기다리는 펀드매니저 일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관론의 유혹에 속으면 안 된다.

*랠리와 조정은 패키지 상품

랠리와 조정은 패키지 상품이다. 미국 다우지수가 V자 반등이후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펀더멘털이 뒷받침 된다면 주가는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우리나라 등 아시아 국가의 경기 회복 추세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비관론의 함정에 빠져 지금 팔고 떠나기보다는 바보처럼 기다려 보라.

*투자포인트
- 랠리와 조정은 패키지 상품
- 경기는 회복 중이다.
- 저축은 경기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 비관론에 속지 말고 바보처럼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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