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박지성의 뒤를 이을까?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7.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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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FC 서울 홈페이지↑ 출처 : FC 서울 홈페이지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20·FC 서울)의 네덜란드 축구 클럽 PSV에인트호벤 이적설이 제기됐다.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이적했던 네덜란드 명문 클럽이다.

골닷컴 인터내셔널은 7일 한국발 기사를 통해 "아시아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기성용이 빅스타로 가기 위한 첫발을 뗄 수도 있게 됐다"며 기성용의 에인트호벤 이적설에 대해 보도했다.



기성용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두 골을 넣으며 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특히 최종예선 8경기에 모두 나와 맹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을 이끌었다.

기성용이 이적설에 휩싸인 에인트호벤은 박지성과 이영표가 한 때 몸 담았던 인연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팀이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에인트호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 수 있었다.



따라서 기성용이 박지성과 이영표의 전철을 밟아 에인트호벤에 입단한다면 빅리그 입성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기성용도 지난해 K리그 시상식에서 "1차적으로 네덜란드 리그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혀 네덜란드 리그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기성용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언젠가 유럽에 나가는 것도 내 꿈이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해에도 포르투갈의 포르투, 독일의 함부르크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계약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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