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테마주, LED조명 종목에 관심"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7.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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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녹색인증제 녹색테마 솎아내기"

교보증권은 7일 정부가 전날 발표한 '녹색성장 5개년 계획'과 관련, 단기적으로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관련주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이날 "정부의 녹색 정책이 녹색인증제 방안 등이 마련되는 9월까진 코스닥 녹색성장 테마주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긴 힘들지만 단기적 관점에선 수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녹색 테마주, LED조명 종목에 관심"


김 애널리스트는 우선 정부의 '녹색투자 촉진을 위한 자금유입 원활화 방안'에서 녹색인증제 도입, 핵심 녹색산업 선정 및 육성 등 투자대상을 제한하는 내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녹색인증제 도입 등이 이뤄질 경우 그간 증시에서 무분별하게 녹색 테마에 편입됐던 종목들의 '솎아내기'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김 애널리스트는 "녹색인증제 도입 방안이 마련되는 9월까지는 녹색성장 테마 종목군의 선별적 투자가 예상돼 전반적인 녹색 성장 테마 재부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정부가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은 하이브리드카(설비투자 PF 자금지원)와 LED조명(공공기관 리스제도 도입, LED펀드 조성) 등의 종목군이 단기적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녹색 테마주, LED조명 종목에 관심"

그 중에서도 그는 "최근 기관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LED 조명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부의 녹색정책은 장기적으로 테마 종목의 선택과 집중을 가져와 해당 기업이 안정적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구체적 방안이 마련된 이후 (녹색테마 종목에 대한) 매수 관점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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