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2Q 영업적자 전망 목표가↓-현대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7.07 08:34
현대증권은 7일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이 신종 플루 악재로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은 2조1038억원, 영업적자 34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화물 부문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 플루로 여객운송 수요가 감소한 게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화물운송 부문의 일드(Yield·1㎞당 유상승객 지불액) 하락이 가장 큰 이유"라며 "2분기 화물 부문의 일드는 전년대비 원화기준 약 30%, 달러기준 약 16% 감소해 기존 예상보다 약 3~5%정도 추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신종 플루로 여객운송수요도 기존 예상보다 7% 감소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여객운송 성수기로 약 1600억원의 영업흑자가 예상된다"면서도 "신종 플루 확산 여부의 불확실성으로 이익 변동성 가능성은 높아 예상보다 펀더멘털 회복은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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