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증시 영향속 등락 혼조 …1265.6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7.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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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모멘텀 부재 속에 1260원대 중반~127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증시 움직임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변동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6일 오후 2시 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265.6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4.18포인트(0.29%) 오른 1424.2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69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3120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3일 종가보다 8원 오른 12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폭을 줄이며 126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계속 하락해 전일 종가 수준 아래로 내려갔다.

1265원선에 다다른 이후에는 추가 하락이 막혔고,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40분경에는 1270원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1270원대에 오래 머물지는 못한 채 다시 하락했고, 오후에는 전일 종가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수급이 눈에 띄지 않는 상태에서 레인지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고, 증시 등락폭도 크지 않아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상황이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미국 등의 반응이 거의 없어 메시지 전달에 실패했다"며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977달러, 엔/달러 환율은 95.44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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