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韓, 亞서 가장 먼저 금리 올릴 것"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7.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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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분석 "경기회복 따른 인플레 압력에 11월 금리 인상"

한국이 아시아 국가들 중에는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중앙은행들 중 가장 먼저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일 블룸버그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행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미 나타난 인플레 기대 심리를 통제할 것"이라며 "원자재가 상승과 수요 증가로 올해 말까지 물가상승률이 3%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원화 약세와 기술 개선, 정부의 부양정책에 따라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특수적인 경기 하강 리스크만 없다면 한국 경제는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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