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실적, 증시 레벨업에 긍정적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7.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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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어닝서프라이즈는 국내증시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대장주이자 수출산업의 주력인 전기전자의 깜짝 실적은 코스피시장에도 실적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선순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코스피시장은 3분기에 박스권을 둘파하면서 1400선을 지지대로 삼아 추가 반등을 노리는 기회를 맞을 것으로도 전망됐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황분석팀장은 6일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는 증시 전반적인 상승 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예상보다 한국의 IT 제품이 열악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이뤘다는 반증인 셈"이라고 말했다. 깜짝 실적의 배경에 환율효과와 기술력, 마케팅 등이 거론될 수는 있지만, 경기침체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뤄내면서 한국기업의 힘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류 팀장은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은 7월 어닝시즌을 밝게 하는 요소"라며 "전반적인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박스권 돌파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급과 글로벌 환경이 박스권 돌파에 나쁘지 않은 환경임을 엿보이는 마당에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단 증시는 훈풍에 편승해 3분기에 레벨업을 하면서 1400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추가 반등을 노릴 여력이 커진 것으로 판단됐다.

삼선전자 등 전기전자가 주도하는 소비재가 하반기의 증시 컨셉트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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