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단합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단생산사(團生散死)라는 말이 있다"며 "이러한 정신으로 어려운 시국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져서 도로 아미타불이 됐지만 한나라당과 대통령의 인기는 엄청나게 치솟고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할 일을 계속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10년 집권 경험을 쌓았다면 국익을 생각한 균형감각을 가져야 할 텐데 예전 가투시대의 야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정말 한심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평소 한나라당 뿐 아니라 모든 정당의 공천 제도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후보추천인단제도나 공천배심원제도 등에 대해 한나라당에서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지금은 무엇보다 비정규직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돼야하기 때문에 쇄신안에 대한 수용 여부는 임시국회 말미에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