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 상승에 하락반전…1265.7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7.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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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뚜렷한 모멘텀 없이 국내 증시 상승에 따라 1260원 중반으로 하락했다. 상승 출발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함에 따라 하락 반전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종가보다 8원 오른 12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런던 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환율은 126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개장 직후 상승 폭을 줄이며 126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조금씩 하락했고, 결국 전일 종가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오전 9시 30분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265.7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7.19포인트(0.51%) 오른 1427.2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1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1281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 시장이 휴장해 눈에 띄는 변수가 없다"면서 "뚜렷하게 방향성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 일단은 국내 증시를 따라가는 '눈치 보기'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 영향으로 환율은 상승 출발했고, 이후 코스피 지수 상승 반전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외국인 순매도세가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961달러, 엔/달러 환율은 95.74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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