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삼성 이재용 전무와 회동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9.07.06 08:30
글자크기
최태원 SK (207,000원 ▼12,000 -5.5%)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세트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최지성 사장 등 주요 사업부장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관계자는 6일 "평소 통신 쪽에 관심이 많은 최 회장이 수원사업장을 둘러보고 싶다는 요청이 와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최 사장이 현황 등을 설명했으며 이 자리에는 정만원 SK텔레콤 (57,500원 ▼900 -1.54%) 사장도 함께 배석했다.

최 회장 일행은 홍보관을 둘러본 후 별도의 사장단 간담회 등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만남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 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사 CEO들 간의 만남으로 이례적인 만남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양측의 수뇌부들 간에 만남이 이뤄진 만큼 다양한 얘기들이 오갔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방문에서 최 회장 일행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넷북 사업을 비롯해 4세대 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 측은 최 회장이 평소에 첨단제품에 관심이 많아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찾아 제품 트렌드도 보고 홍보관도 둘러본 것이라고 밝혔다. SK 측은 최회장의 방문 사실을 안 이재용 전무가 직접 영접에 나선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