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주지사는 "정치적 피를 흘리는데 시간을 낭비하기 싫다"고 이유를 댔지만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페일린 주지사가 2010년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페일린은 "나는 내가 언제나 반대하던 레임덕 현상을 맞이 하고 있다"면서 "주와 가족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페일린은 지난 2006년 처음 주지사로 선출돼 2008년 대선에까지 나서 전국적인 인사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대선기간중 오히려 알래스카주에서 인기를 잃는 부작용을 얻기도 했다.
에드 롤린스 공화당 전략가는 "독립기념일이라는 국가적 기념일에 이 같은 발표를 내린 페일린이 지나치게 어리석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때 페일린 주지사는 빤짝 거리는 스타였지만 지금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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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토니 블랭크리 공화당 전략가는 "이번을 기회로 페일린 주지사가 자신을 선전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일반적인 규범은 페일린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매우 재미있는 행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