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동차의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이 2016년부터 리터당 16.6km로 연비를 높이고, 유럽연합(EU)이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30g/㎞ 이하로 낮추기로 한데 따른 조치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자동차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한데 발맞춰 국내 자동차의 연비와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의 경쟁국인 일본은 현재 벌써 자동차 연비가 리터당 15km가 넘는다"며 "현재 11km 수준인 연비를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더 높일지 고민해야한다"고 업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6일 녹색성장위원회에서는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녹색성장 5개년 계획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자금유입체계 구축방안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대책 실행계획 등도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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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형국 녹색위원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관련부처 장관, 그리고 경제단체장과 연구기관장, 국책은행장,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