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5만1938가구로 전월보다 1만1918가구 줄었다.
5월에 미분양 주택이 대폭 감소한 것은 양도세 한시 면제와 공공기관 직접 매입 등 정부 대책의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지방은 건설사들이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분양 승인을 취소하는 경우가 늘어 미분양이 줄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전월에 비해 미분양이 가장 많이 해소된 지역은 8565가구 줄어든 광주(8565가구)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주는 건설사 구조조정에서 D등급을 받은 대주건설이 대거 분양 취소를 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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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 2185가구, 지방 5만1956가구 등 총 5만4141가구로 전월보다 1476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250가구가 줄었으나, 지방에서 1726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