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2일) SK에너지는 이달 중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윤활유 사업 분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활유 사업을 우선 독립회사 체제로 만들고, 향후 상장 또는 지분의 부분매각을 통한 JV 형태 운영 등을 검토 중이다.
윤활유 사업부문은 작년기준 매출 1조9000억원에 영업이익 2544억원으로 SK에너지 매출의 4%, 영업이익의 13%를 점유한다.
SK에너지 주가는 6월10일 11만7000원 고점을 기록한 이후 유가 조정과 부진한 정제마진 장기화, 이에 따른 실적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과거 계절적 비수기인 6∼8월 정제마진은 일반적으로 부진했고, 8월 중순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며 "특히 올 3분기 이후 중국정부의 SOC
투자 집행 본격화, 완만한 실물경기 회복으로 정제마진은 3분기초 바닥을 다지고 점진적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현재 SK에너지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PER 7.7배로 시장대비 35%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며 "정유기업은 경기회복과 이와 동반된 유가 상승을 감안할 때 중기적 실적추세는 긍정적인 만큼 7월 중 주가가 약세를 나타낼 때 저점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