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하반기 실적모멘텀 강화-NH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7.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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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신세계 (154,900원 ▼1,300 -0.83%)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환경 개선으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를 유통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는 60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의 2분기 총매출액은 3조5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02억원으로 15.3%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홍성수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4% 상회한다"며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고 센텀시티점 마케팅 일단락, 이마트 비용 통제 등으로 판관비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매출액은 12조7329억원으로 1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445억원으로 12.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1663억원(10.7%↑), 이마트 7782억원(12.8%↑)이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 소비시장은 완만한 경기 회복, 고용 감소 완화, 낮은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 국면에서 점차 탈피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상반기 정체였던 대형마트 영업환경도 하반기 개선되고, 백화점은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형 슈퍼 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세계는 서울 상도동에 240㎡(73평) 규모의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출점해 기업형 슈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홍 연구원은 "7월말까지 10개를 추가로 출점하고 연말까지 40개 점포 오픈 계획"이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매출 기여는 적지만, 경쟁 업체에 대한 견제 효과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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