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류업체 광고(왼쪽)와 2006년 '트롬' 국내 광고
네티즌이 공개한 광고 영상에는 이나영이 등장해 다양한 옷을 바꿔 입으며 마치 패션쇼를 하듯 포즈를 연출한다. 이는 국내 기업 LG전자 ‘트롬’의 2006년 광고를 통째로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광고는 상표명이 노출된 화면은 가급적 쓰지 않고 물결 무늬를 삽입하는 등 도용을 위해 일부러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영상은 중국의 관영방송인 CCTV에 방영된 것이라 더욱 논란이다.
또 “표절로도 모자라 아예 그대로 가져 다 쓴 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다.
LG전자측은 “현지 지사를 통해 문제가 될 수 있는 사항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인 대응방침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정확한 조사 후 법적 조치 등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