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1000대 돌파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7.02 11:35
글자크기

실시 보름만..."전 연령층 걸쳐 고른 관심"

↑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국내 최초 양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대자동차 (254,500원 ▼4,500 -1.74%)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지난달 말까지 계약대수 1055대를 기록해 같은 달 15일 사전계약을 개시한지 보름 만에 1000대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이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고 정부의 세제 혜택에도 차량 가격이 동급의 가솔린 차량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이라고 밝혔다.



계약자의 연령 분포는 20대 11%, 30대 26%, 40대 27%, 50대 25%, 60대 이상 11%로 전 연령대에 걸쳐 골고루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어 세대를 넘는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아반떼'가 젊은 층이 많이 구매하는 준중형급임에도 불구하고 계약한 고객의 60% 이상이 40대 이상 중장년층이란 사실은 해당 연령대 고객이 경제성 및 친환경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리 기술로 만든 하이브리드차 출시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값싼 LPG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만큼 환경성에서도 경제성에서도 경쟁차종을 압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99g/km이라는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전 세계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꼽히는 '초극저공해차량'(SULEV) 기준을 만족시킨다.

또 휘발유 가격의 절반 수준인 LPG 연료를 사용하고 1600cc 감마 LPI 하이브리드 엔진, 15kW 하이브리드 모터, 무단 변속기(CVT)와 함께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7.8 km/ℓ의 높은 공인연비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실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1ℓ를 주유할 수 있는 1600원으로 약 3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간 2만km를 주행하는 운전자의 경우 동급 가솔린 차량(연비 15.2 km/ℓ)과 비교해 약 132만 원의 연료비 절감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대한석유협회 6월 4주차 기준, 가솔린 1647.5원/ℓ, LPG 754원/ℓ)

한편 지난달 12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친환경 체험 시승단'인 ‘블루 드라이버’ 모집에도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차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