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보다는 전기료가 20분의 1까지 절약되는 선풍기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에어컨 컴퓨터 TV 등도 특히 절전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다.
2일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이 온라인쇼핑몰의 6월 절전가전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더위로 인해 판매가 늘고 있는 냉방기기 판매결과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지난 6월 ‘절약 가전’ 판매량이 5월 대비 40% 이상 높아졌다. 특히 절약형 에어컨과 선풍기가 잘 팔리는 가운데 초절전 중앙처리장치(CPU)와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최신 노트북이나 LED TV 등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6월 2주차부터 냉방기기를 비롯한 생활가전의 매출이 상승,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예년보다 평균 1.5~2배 이상 올라가고 있다. H몰(www.hmall.com)에서는 지난 6월 한 달간 선풍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나 신장했다. 롯데아이몰닷컴(www.lotteimall.com)에서도 6월 들어 내열시스템(TPS) 탑재한 에어컨의 매출이 전년 6월 대비 30%상승했다.
11번가(www.11st.co.kr)에서는 선풍기의 판매가 6월 한 달 동안 15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 가전제품 중 초절전DD 모터가 장착된 LG 트롬 세탁기의 판매량도 15% 증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관태 G마켓 디지털 사업실장은 “경기불황 지속, 전기세 인상,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생활 가전 소비에서 절전 기능이 중요한 선택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