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삼성전자·현대차 레벨업 경쟁력 갖춰"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 2009.07.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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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홍성국 대우증권 홀세일사업본부장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와 자동차가 주도하면서 코스피는 3분기 초중반에 1600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익을 감안한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나 경기회복 지연 등을 감안할 때 1500을 넘으면 추가 매수보다는 차익실현하면서 이후를 대비하는 게 바람직할 것입니다."

홍성국 대우증권 홀세일사업본부장(상무)은 "그동안은 환율과 재고 효과 등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앞으로는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30~40%로 줄어드는 반면 글로벌 구조조정 과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느냐의 주가결정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3분기에는 경기에 민감하고 경쟁력이 있는 IT와 자동차에 집중해야한다"고 밝혔다."




△ 녹색성장, 최선호주는 실적 발생 종목
경기민감주 지금이 매수 기회
△ 3분기 1600선까지 오른다




▶ 홍성국 대우증권 홀세일사업본부장


홍 상무는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현대자동차 (281,000원 ▲3,500 +1.26%)는 글로벌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아 외환위기 이후 주가가 한 단계 뛰어오른 것처럼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지만 "각국 정부가 자국 기업을 살리기 위해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 시각을 갖고 물량 확보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와 관련된 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 불거진 리먼사태 이전으로 회복됐다"며 "경기회복이 확인돼 증시가 안정 된다면 증권도 관심 둬 볼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은행주는 시장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데, 기업이나 가계로 위기가 전이되는 제2의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호를 보낼 수도 있어 당분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상무는 올들어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녹색성장관련주가 많이 올랐다가 최근들어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은행 증권 건설 보험 등은 앞으로도 업종별로 주가가 비슷하게 움직일 것이지만 그 외에선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녹색성장주도 이익을 내는 종목에만 한정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녹색성장주 가운데 미래형 가치주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며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익을 내는 종목 가운데 증권회사에서 분석보고서(리포트)를 내고 기관과 외국인들이 사는 종목이 그런 종목"이라고 밝혔다. 또 "대기업이 참여하는 분야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배타적 기술력을 갖고 자기만의 시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7월 2일(목)에는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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