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특수를 톡톡히 누린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가전, 가구, 홈패션, 주방잡화 등 기호성 내구재 상품군도 매출이 높아지면서 상품군 전체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6월 전점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 신장했다. 기존점포 기준으로는 4.5% 신장했다. 올들어 상반기까지 매출 신장률은 9.5%였다. 기존점 기준으로는 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우길조 상품총괄팀장은 "6월엔 시즌오프(패션 할인행사)가 확대됐고 브랜드 세일로 매출이 전년보다 신장했다"며 "특히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상품군 전체적으로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 매출이 17.5% 신장했다. 부산 센텀시티를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는 6.4% 신장했다.
명품(42.1%), 화장품(34%)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5월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생활용품 전 품목이 매출 신장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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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반기 중 매출이 부진했던 가전이 에어컨과 LED TV 매출 강세로 31% 신장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인테리어 가구 20%, 홈패션 15%, 키친웨어 30% 등 생활 용품 부문이 상반기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김영복 신세계백화점 MD운영팀 부장은 "상반기 부진했던 가전, 가구, 홈패션, 주방잡화 등의 기호성 내구재 상품군의 매출이 높아지면서 매출을 주도했고 한여름의 무더위를 연상시키는 날씨 영향으로 캐주얼 의류와 델리 가공 식품 등의 매출도 동반 상승하며 좋은 실적 추이를 보였다"고 말했다.